와이프 성향 정말 모르겠네요. - 익명 게시판|놀쟈 - 성인들의 파라다이스

홈 > 게시판 > 익명 게시판
익명 게시판

와이프 성향 정말 모르겠네요.

익명 16 676 27 0
저는 네토 성향이라 놀쟈에 사진도 몇 번 올렸었습니다.
반얼공으로 얼굴 사진도 좀 올렸었고, 와이프도 당연히 자기 사진 올린 거 알구요.

와이프는 네토 성향이 아닙니다. 사진 올리는거 알고, 보지 사진을 올려도 별 말 없고,
관계 중에 전화를 해도 별 말이 없고...
초대남은 어떠냐? 물어보면 정 하고 싶으면 여름 지나고 해라. 라고만 하고.
그래도 어찌됐든 자기는 그런 성향 아니랍니다.

그러다 오늘 문득 장난이 치고 싶어서, "너 알아보는 사람 나왔다." 라고 장난 좀 쳐봤습니다.

저녁 산책 중에 좀 심각하게(물론 장난이지만) 말을 꺼내봤습니다.

남편: "XX야. 너 전에 사진 올린 거 알잖아? 얼굴이랑 거기 사진. 근데 그거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거 같아."
와이프: "무슨 소리야? 누가?"
남편: "아니. 쪽지로 XXX 다니는 (ㅇㅇㅇ) 아니에요? 라고 왔어. 초성으로"

그랬더니 와이프 웃으면서 "누가? 누군데? 아이디 알려줘봐. 누구지?"
여기부터 제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네요. 놀랄줄 알았는데 전혀 안놀람.

남편: "아이디야 뭐 다른데서 쓰는 아이디로 가입 했겠어?"
와이프: "아. 누구지? 궁금한데. 누굴까?"
남편: "나야 누군지 모르지. 나는 그냥 씹었어. 쪽지. 회사에 요즘 문득 말 많이 거는 애 없어?"
와이프: "나보다 어린 남자 직원 하나가 요즘 말을 좀 더 걸긴 하던데."
저는 속으로 응? 뭐지?
와이프: "물어볼수도 없고. 궁금하네."

이러면서 궁금하다는 얘기만 계속 하네요. 저는 놀래면 장난이라고 하려했는데.
정말 성향 없는거 맞을까요? 이런거 보면 참 제 와이프지만 대담하단 생각 드네요.

신고
16개의 댓글
로그인/회원가입 후 댓글 확인이 가능합니다.
포토 제목
0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