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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양수업에서 만난 존예 누나가 싸이비였던 썰

익명 25 1350 33 0
익게에 썰푸는것도 나름 재밌는 듯?

각설하고 시작하면, 나는 대전권에서 대학을 나옴 ㅇㅇ
1학년 때 글쓰기 관련 교양수업을 A+ 받았는데, A+을 받은 학생들에 한해서 수강신청이 가능한 인기있는 교수님 특설강의를 신청할 기회을 얻음. 수강신청 성공하고 수업 들으면서 조별과제 하다보니 식품영양학과 다니던 2살 연상 누나랑 친해짐.

근데 이 누나가 진짜 농담 안하고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흰 티셔츠나 셔츠에 청바지 입고 자주 수업 들어왔는데, 양쪽 골반이 오똑하게 솟아서 윗옷 아래 라인에 골반이 도드라질 정도로 몸매가 개쩔었음... 가슴은 크진 않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B컵 언저리? 그랬음.

나도 그렇지만 누나도 이름이 좀 특이해서(개인 신강이다보니 밝히진 못하지만) 그걸 계기로 친해지고 단 둘이 밥도 먹고 하면서 친해졌음.
자연스레 누나를 꼬셔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누나는 만나는 1살 연상의 형이 있어서 들이대질 못하다가 군대 가있는동안 서로 감정이 식고, 뭐라했더라 종교에 대한 인식의 차이? 로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바로 더 친해지고 고백하는 각을 쟀음.

실연의 아픔을 겪는 누나에게 있어 빈틈은 생각보다 많았고, 나는 그 자릴 휘집고 들어가 과친구들이 나만 보면 "저새끼 사기캐라고" 소리 들을 정도로 이쁜 누나를 여친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음.

그런데 사귀다보니까 뭔가 좀 이상한거임. 모태 기독교 신앙이라는데 교회를 매주 토요일에 가고, 일요일엔 나랑 아침부터 밤까지 데이트를 하는거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게 갈수록 이상해지고, 점점 나한테 교회를 같이 나가보지 않겠냐고 하더라..

나는 유치원이랑 중학교 때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따라 교회를 몇 번 나가보긴 해서, 거부감도 없었고 잘 섞여들 자신도 있었음. 여친과 더 가까워질 기회라는 생각도 있었고.. 어머님께서도 같은 교회를 다니신다고 하니 잘 보이기만 하면 되겠지 하면서 이미 머릿 속에선 손주의 결혼식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늙은 나를 발견하고 있었지...

근데 ㅅㅂ 교회를 갔더니, 찬송가도 이상하고 웬 이상한 아재 하나를 떠받들고 있는거 아니겠냐고... ㅡㅡ 진짜 어이가 없어서... 사람들은 다 정상인거 같고, 직업도 정상적이고, 너무 친절했는데, 찬송이 시작되면서 다같이 입을 모아 "우리의 하나님, 안~상~홍~님" ㅇㅈㄹ 하는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에는 나름 여친을 그 세계에서 구해보려고 성경공부도 하고,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조사도 해보고 카페에서, 모텔에서, 대학교 도서관 로비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번번이 여자친구가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하면서 나를 마귀취급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됨...

그런거 모르고 사귈 때는 이 누나가 내 아다도 떼줬고, 생리 때도 박게 해주고, 입에도 싸게 해주고, 질내사정도 딱 한 번이었지만 경험하게 해준 그런 사람이었는데, 종교라는 아니 사이비라는 장벽은 도저히 극복하기가 힘들더라... 놀쟈 회원님들은 정상적인 사람들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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