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랑은 어렸을 때나 친했지 서로 나이먹으면서 어색어색했는데
최근 몇년 사이에 관계 회복해서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됨..
그러다 조부모님 제사 날에 오랜만이 가족들이 모이게 됐음
당연히 나는 사촌동생이랑 계속 붙어있었음

어른들은 다이닝룸에서 술 드시고 우리는 거실 소파에서 노가리를 까는데
어쩌다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얘가 내 무릎에 머리를 기대로 누웠음
그만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난 진짜 개당황했던게ㅋㅋ
걔가 무릎에 눕자마자 바로 발기를 해버려서..진짜 좆되는줄
다행히 모르더라 걘

아무튼 어쩌다 사촌동생의 연애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는데
술기운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어쩌다 섹스 이아기로 넘어갔음
존나 개연성이 없어보이지만 진짜야ㅋㅋㅋ 왜 넘어갔는지도 모르겠어
뭐 자기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 어쩐다 하면서 얘기하는데
나도 느껴질 정도로 걔 얼굴이 후끈 달아올라있었음

그러다가 어른들께서 주무신다고 거실로 오셔서 우리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음
거기서 이불 깔고 누워서 노가리까다가 어느새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사촌동생이 옆에서 자고있었음
난 걔가 다른 방 간줄 알았는데 걍 내 옆에서 같이 잠든거였어

근데...묘하게 그 상황이랑 맞물려서 그런건지
진짜 사촌동생이 너무 꼴리는거임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니고 걍 평범한 20대 초 여자애인데
걍 배덕감때문인가 존나 꼴렸어 갑자기

뭔 생각이었는지 걔를 한 번 시험해보고싶었음
내가 어떤 스킨십을 하건 딱히 피하지 않았거든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볼을 만진다거나 해도
걍 웃으면서 가만히 있거나 같이 해주니까..
얘가 어디까지 허락할까 궁금했음

그래서 그냥 걔를 안고 자는척 했음
그러더니 10분도 안돼서 금방 일어나더라?
나도 그 때 같이 일어난 척 계속 안고있었는데
그 때도 뭐라 안하고 코 좀 그만 골라고 하길래
어? 이래도 되는건가? 싶었음

그래서 그 날 집에 가기 전까지 틈만 나면 안고있었음
백허그도 해보고 얼굴에 볼도 맞대보고 배도 만지고
그런데도 싫은 기색 없이 똑같이 생활함
와 근데 살냄새가 진짜 레전드였음 발기가 풀리지 않더라

그러다 각자 집에 돌아갔는데 며칠 간 연락이 없어서
아 ㅈ됐구나...하고 있는데 내가 다니는 대학가 놀러가면 술 사주냐고 연락왔음
솔직히 이정도면 난 가능할거라 본다
근친이니 뭐니 하는데 내가 개꼴리는걸 어떡해...
쓰고보니 뭐 별거없노 미안하다
자빠뜨리면 또 글 써봄